와우정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인 연화산 와우정사 와불(臥佛)은 석가님이 돌아가실 때를 형상화한 것이다. 불교에서 수도자가 수행하면서 득도의 경지에 도달하여 죽음에 이를 때, 인간의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하게 되는데, 이를 '열반에 든다' 또는 '입적한다'고 말한다. 석가님은 인간으로서 최초로 도를 깨우쳐 열반에 드셨기 때문에 이를 추앙하여 부처님으로 우러러 공경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불교에는 부처님이 수없이 많다. 크리스트교는 여호와 하느님만을 유일신으로 섬기지만, 불교에서는 어제의 불한당이 오늘 도를 깨우쳤다면 오늘의 부처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다 절에 가게 되면, "성불하십시요."라는 인사를 듣게 되는데, 이런 인사는 아무에게나 하는 게 아니다. 성불은 아무 중생이나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에 읽었던 김성동의 "만다라"가 연상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