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주 탄금대 충주를 지나는 길에 탄금대를 찾았다. 20년도 더 지난 시절의 기억을 더듬었으나, 기억이 가물거려 처음 온 곳처럼 모든 것이 생소해 보였다. 탄금대 공원 위로 올라가자, 탄금대 가는 길은 포장 공사중이었다. 편하지 않은 길을 타박거리며 걸어서 직진하다가 좌로 굽어진 구비에 현충탑과 위령탑을 보았다. 현충탑은 6.25 전몰장병들을 기리는 것이고, 위령비는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신립장군과 그 휘하 8000 명의 고혼을 추모하는 것이었다. 경치가 아름다워 신라에 귀화한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며 궁중악을 창작했었다는 이곳 탄금대가 포악한 왜적들의 침략으로 처절한 핏빛으로 물들어 그 흔적을 좇아 오늘에 그 만행을 반추하고 있었다. 탄금대 주변, 곳곳에 신립장군을 기리는 비석들이 널려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