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로아티아 자다르 쉬베크에서 가까운 크르카 국립공원 앞 호텔 Vrata Krke에서 1박 했다. 불행히도 침실이 호텔 3층 정면으로 돌출된 낮은 지붕의 방이어서 천정이 낮고 무더웠다. 모기가 걱정돼서 문단속을 단단히 한 터라 몹시 무더웠으나 인내하며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문득 천정을 보니 에어컨이 달려 있는 것이었다. 벽에 붙은 전원을 켜니 시원하게 잘 돌아갔다. 다른 방은 에어컨이 없었지만, 다락방이라 설치했던 모양이었다. 억울해도 헛일이었다. 내 어리석음을 비웃는 듯 호텔 창밖 국립공원의 풍경만 시원스러웠다. 북쪽의 자다르와 오클레시안 궁전이 있는 스플리트의 중간지점이 쉬베닉이었다. 자다르는 고대엔 로마, 중세에는 베니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로마 유적이 많은 바닷가 도시다. 베니스 지배 당시 쌓았다는 두터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