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조의 꿈 모처럼 화성문화제 야간 행사 구경을 나갔다. 화성 행궁마당과 방화수류정 용연, 창룡문 앞뜰에서 각각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서, 창룡문 앞 연무대로 나갔다. 차량통행을 제한해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 창룡문 앞에서 내려걸어 들어갔다. 행사 한 시간 전임에도 행사장 앞자리는 이미 다 차버려 사진 찍을 자리 찾기가 어려웠다. 하는 수없이 가장자리 셋째 줄에 앉아서 시작을 기다렸다. 앞으로 두 줄은 일반인들이 앉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었다. 시작시간이 임박해지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앞자리에 앉았는데, 그들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잠시 후 시장이 나와서 질서정리하는 경찰들을 격려하며 악수를 건넨 후, 앞자리 앉은 사람들과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는 휑하니 사라져 버렸다. 민주화된 세상임에도 늦게와서 선택받은 앞자리에 미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