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호승 북콘서트 인근 도서관에서 개최한 정호승 북콘서트! 감각적 이미지로 공감을 자아내게 하던 시인이었기에 귀찮음을 떨어내고 다녀왔다. 옛날엔 문학의 밤이라고 해서 잔잔한 음악을 깔고 시낭송회를 하곤 했던 것 같은데, 이젠 북콘서트란다. 북콘서트란 말이 너무 생소해서 거북하기도 했지만 시인을 만나 그의 육성을 들어볼 기회가 많지않은 터이라 기쁘게 경청할 수 있었다. 정호승 시인의 인생이야기 뒤에는 서율이라는 혼성 밴드가 시인의 노래, 또는 시인의 산문과 관련된 내용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로 들려 주었다. 시를 바탕으로한 노래 가사는 물론 좋았고, 맑은 여가수의 목소리는 더더욱 쓸쓸한 가을밤을 청아하게 만들어 주었다. 값싼 눈물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대중가요에 찌들은 세상을 잠시나마 맑게 정화시켜주는 듯 했다. 게다가 왕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