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 볕이 따스하지만, 마음대로 밖에 나가지 못하니 답답하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온 세상이 혼돈 상태가 되었다. 잠깐 바람 쐬러 뒷 공원에 나갔더니, 산수유와 홍매화가 만발했다. 살구나무도 꽃망울을 맺어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고... 싸스, 신종 플루, 메르스 때보다 전파력이 강해서 공포감마저 든다. 전염병 때문에 모든 학교까지 휴교시키는 건 처음 겪는 일이다. 그야말로 봄이 왔으나 봄이 아니다. 제발 이 사태가 빨리 끝나길...... 발코니 작은 화분에서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제라늄, 십 년은 족히 넘었을 것 같은데, 죽지도 않고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 홍매화 냉이꽃 앞뜰 양지쪽에 제비꽃도 피기 시작했다. 춘래불사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