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의 어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논산 개태사와 천호산 유감스럽게도 논산지방은 대부분 그 유적지가 명확하게 밝혀진 곳이 많지 않은 듯하다. 막연하게 전설로 구전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추정만 할 뿐이다. 그런데, 황산벌 전투는 신라와 백제의 최후의 결전지만이 아니었다. 남북국 시대 말기 후고구려군과 후백제군의 마지막 패권도 역시 황산벌에서 결정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의 군대와 싸우던 후백제 견훤의 큰아들 신검이 일리천(현재 구미시) 전투에서 패하여 이곳 황산벌로 도주하였으나, 추격하는 고려군의 기세에 눌려 싸울 의지를 잃고 후백제 왕 신검이 이곳 천호산 아래 주둔한 고려군 진영에서 왕건에게 항복했다. 이에 왕건은 항복받은 자리에 통일을 기념하여 거국적으로 불사를 일으켜 開泰寺라는 절을 세우고, 누르메 황산이란 산이름을 天護山(하늘이 보호하는 산)으로 고쳐 불렀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