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도 팽목항 예전엔 진도인근 도서주민들과 섬을 찾는 관강객들을 발이 되었던 진도팽목항이 지금은 온 국민들의 슬픔과 한이 서린 곳이 되어버렸다. 세월호 참사는 탐욕과 비리로 수많은 인명들을 바다에 빠트린 것도 모자라 아직까지도 속 시원한 해결책 하나 없다. 오늘도 갈등만 부추긴 채, 진도 앞 작은 포구에서 노란 깃발들과 추모의 띠들만 세찬 바닷바람에 펄럭거리고 있었다. 무엇하나 확실하게 규명된 것도 없고, 속 시원한 대책 하나 공포된 것 없다. 영문도 모르고 침몰하는 배속에서 숨져간 그 많은 사람들의 한과 졸지에 가족을 잃고, 사랑하는 자식들을 잃은 사람들의 한은 아직도 이곳 팽목항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잘 살아보자'는 노랫말로 물질적 풍요만을 추구한 결과, 어느 정도의 물질들은 얻을 수 있었겠으나, 잃은 게 너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