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척 준경묘 대한민국 최고의 명당자리라는 준경묘, 묘를 잘 쓴 덕에 오백 년 조선왕조를 세웠다고 전한다. 이성계의 증조부인 이안사가 전주에서 삼척으로 야반도주해서 살다가 도승을 만나 아버지 묘를 쓰게 되었는데, 그 자리가 바로 이곳 준경묘이다. 야사에 의하면 전주호족이었던 이안사는 전주관기를 사랑했었는데, 때마침 전주로 부임해 온 사또 역시 그 기생을 좋아하게 되었단다. 분을 참지 못한 이안사가 사또를 두들겨 패고는 그 기생과 집안 식솔들을 이끌고 삼척으로 도망했다. 삼척에 정착해서 평안하게 살고 있는데, 신임사또 부임소식에 관아의 담너머로 사또를 보니 전주에서 두들겨 팼던 그 사람이었다. 지난 악연에 후환이 두려워 사또의 눈을 피해 고려 조정의 힘이 미치지 않는 함경도 변방으로 식솔들을 데리고 다시 이주했다. 그곳..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