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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EAGLE AIR SHOW - 안산항공전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블랙이글팀.   2012 영국 Waddington Airshow에서 "2012 최우수 에어쇼상"으로 세계에 그 이름을 높인 바 있다. 더우기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초음속 국산 항공기 T-50을 타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보임으로써 한국의 항공기술과 공군의 조종기술을 세계에 알려 국위선양에 일조하는 최고의 파일럿들의 에어쇼팀이다. 안산 항공전에서의 백미도 역시 블랙이글의 에어쇼였다. 모두 8 대의 초음속 비행기로 원주에서 날아와 약 25분여 동안 푸른 창공을 5색 연기로 수놓았다.  초음속 항공기가 보여주는 묘기여서 눈앞에서 순간적으로 출몰하기에 어지러울 정도였다.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 날아가는 편대 비행, 두 대의 항공기가 마주보며 스쳐날아가는 크로스 비행, 난초잎 모양으로 퍼져오르기, 부채살 모양으로 흩어지기, 하트 모양으로 궤적 남기기 등 현란한 묘기를 보이다가, 지상의 아리랑 곡에 맞추어 창공에 만든 태극 무늬는 에어쇼의 절정이었다.

 

  작년 11월 15일 연습하러 이륙했던 블랙 이글 한 대가 강원도 횡성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타고 있던 김완희 대위(32·공사 51기)는 고도 약 1150ft(약 350m)에서 비상탈출을 시도했으나 추락하여 순직하고 말았다.  담당정비사가 비행 조종계통장비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차단선을 점검후 제거하지 않아서 생긴 사고로, 차단선이 제거되지 않으면 수평날개를 조종할 수 없다고 한다. 정비사의 관리소홀로 장래가 기대되던 32세의 젊은 조종사가 순직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값비산 초음속 전투기를 장난감삼아 갖고 노는 사람들. 직업치곤 꽤나 고급스럽다. 모험과 스릴과 죽음의 공포를 눈앞에 달고 사는 영웅들인가 싶다. 

 

 

 

 

 

 

 

 

 

 

 

 

 

 

 

 

 

 

 

 

 

 

 

 

 

 

 

 

 

 

 

 

 

 

 

 

 

 

 

 

 

 

 

 

 

 

 

 

 

 

 

 

 

 

 

 

 

 

 

 

 

 

 

 블랙 이글 홈피 첫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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