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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민통선 주변 풍경

1. 도피안사


 

  철원군 민통선 가까이 있는 절로 국보인 철제 비로자나불이 있는 곳이다. 통일신라 시대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철제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현재 부처님 모신 절집은 그터에 새로 짓는 중이었다.  수년 전 이 절에 금개구리가 나와 메스컴에 보도되기도 했었다고 한다.

 

 도피안사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1,500여 명의 향도들과 함께 철불을 조성하고 안치하기 위하여 만든 절이다. 철원은 한국전쟁 때 격전지로 본래의 도피안사도 그때 소실되었다. 이후 철불이 발견되고 절이 새로 지어지게 된 사연이 재미있다. 제15사단장인 이명재 장군의 꿈에 불상이 나타나 땅속에 묻혀 있어 답답하다 하였다고 한다.  다음날 전방시찰을 나갔다 꿈에 나왔던 사람을 보고는 안내를 받아 찾아간 곳이 도피안사로 장병들을 시켜 이곳을 수색하게 하니 땅속에 묻혀 있던 철불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본전을 새로 짓는 까닭에 임시로 지은 구조물 속에 모셔져 있는 철불은 손가락을 감싸 쥐고 있는 지권인을 하고 있으니 비로자나불이다. 장흥 보림사 철불과 함께 9세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불상으로 불상 뒤쪽에 100여 자의 조성기가 새겨져 있어 만들어진 사연과 시기를 알 수 있는데 1,500여 명의 향도가 함께 조성했다는 기록과 함께 만들어진 연대를 신라 경문왕 5년인 865년으로 알리고 있다. 신라 말 선종이 일어나고 지방호족세력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귀한 금석문이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2. 노동당사

 


  민통선에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철큰 콘크리트 건물의 잔해로 너무 많이 알려져 유명하다. 38이북으로 해방후 북한지역이었던 이곳에 북한당국이 건립해 사용했던 노동당청사였는데, 625 전쟁때 격전지였던 까닭에 포격으로 폐허가 되었다. 아마도 그 당시엔 번화가였을 이곳은 민통선이 가로지르고 있어 사람이 살지 못하고, 앙상하게 남은 건물의 잔해가 한국전쟁의 참상을 전하고 있다.   

 

 

 

 

 

 

 

 

 

3. 백마고지 전승비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철원전투, 백마고지 전투의 승리로 드넓은 철원평야를 수복할 수 있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낸 중국군은 물론이고 아군의 피해도 컸었다. 국군 9사단이 목숨을 바쳐 백마고지를 사수한 탓으로  철원지역은 자유의 땅이 되었다. 노동당 청사에서 서쪽방향으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가까운 곳에 금년에 개통된 백마고지철도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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