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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박물관

  모처럼 자동차들의 진수성찬을 보았다. 길을 잘못 들어 찾아간 삼성교통박물관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교통박물관이라기 보단 자동차 역사관, 또는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듯했다. 이만큼 많은 자동차를 수집해서 전시하는 것도 보통일은 아닐 듯싶었다. 1층에는 고전미를 뽐내는 자동차, 2층에는 고전 리무진들과 레이싱카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관람객들은 대부분 젊은 부부들과 그들이 동반한 어린이들이어서 다소 시끄럽고 산만하였다. 그렇거나 저렇거나 모처럼 예쁘고 아름다운 클래식 자동차들을 감상하며 한 때를 보냈다.  

 

 1층 입구에 전시된 1886년 벤츠 특허차. 휘발유 엔진으로 현대 자동차의 효시쯤 된단다.

 

폭스바겐 컨버터블 1962년

 

들라예 178, 카브리 올레 1949년, 프랑스

 

캐딜락 엘도라도 브로엄, 1957년

 

머서 모델 30, 1910년, 미국

 

BMW 507, 로드스터, 1957.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1963

 

 

2층 레이싱 카 전시장

 

리무진, 롤스 로이

 

캐딜락 리무진

 

벤츠 리무진

 

홍치 리무진, 중국

 

 

 1층 전시관

 

 

 우리나라 자동차 초창기 모델들

 

 최초 고유 모델 현대 포니, 1975년 12월부터 국내 생산한  포니 1,  현대자동차 정세영의 뚝심의 결과였다.  이전의 현대차는 미국 포드차를 조립생산하여 국내에 시판하는 정도였다. 이탈리아 주지아로 디자인. 대우 마티즈 레간자도 주지아로 디자인이었다. 이때부터 대부분 택시는 포니 1이었다. 

 

  기아 마스타 미니  3륜차. 오토바이에 차체를 올렸다. 1960년대 후반 3륜 화물차들은 대부분 시내에서 연탄배달차로 쓰였다.  T-600은 1969년부터 생산했다.  

 

  1960년대 후반 마이카의 꿈을 예고했던 신진 퍼블리카. 신진자동차는 1960년대 중후반 일본 도요타 코로나와 크라운을 조립생산해서 국내 승용차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었다. 이 당시 현대에선 포드의 코티나를 조립생산했으나 코로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었다. 1970년대 초 도요타의 공급선이 끊어지면서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1968년부터 1971년까지 2005대 생산하였다. 2 도어 790cc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초 드럼통을 잘라 펴서 수공업으로 만들었다는 시발 자동차, 혹자에 따라선 최초 국내모델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60년대 중반 몇 번 타봤던 기억이 아련하다.

 

 

삼성 교통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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