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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상 뱃놀이 롱테일 보트

  해질 무렵 숙소에 여장을 풀고 1톤 트럭 적재함에 승객을 태우는 이른바 톡톡이를 타고 롱테일 보트 선착장으로 나갔다. 롱테일 보트는 좁고 긴 3인승 보트로 좁은 보트에 이동식 좌대에 종대로 승객 2명이 앉고, 맨 뒤에 사공이 앉아 기다란 모터 스크루를 조정하며 방비앵 쏭강 여울을 타고 내려갔다 올라오는 뱃놀이다. 방비앵의 쏭강은 수심이 옅고 여울져 있어서 지형을 모르는 사람은 운행하지 못한다. 의자가 붙박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 무게중심을 잃으면 강물에 빠질 수 있다. 수심이 깊지 않아 크게 위험하지 않으나 뒤집어지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중국 계림 석회암 바위산들처럼 아름다운 방비앵의 산능선 너머로 석양이 지고 있어 낙조를 바라보며 보트를 타는 것도 제법 멋스러운 풍경이었다. 우리 일행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즐기고 있어서 좁은 강에 오밀조밀 물살을 가르는 보트들의 모습도 색다른 풍경이었다.    

 

  롱테일 보트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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