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리조나 그랜드케년 그랜드 캐년을 보기 위해 새벽 어둠 속에 길을 나섰다. 한 코스를 보기 위해 보통 다섯 시간 주행이 다반사니, 우리나라로서는 생각지도 못할 일이었다. 서울 부산 거리 정도는 여행에 있어서 일상사에 가깝다. 호텔을 떠나 콜로라도강을 건너 애리조나주로 들어갔다. 서부영화의 주 배경인 애리조나, 그리고 콜로라도강, 해발 2000m가 넘는 고원지대이다. 산맥을 넘고 모래 없는 사막을 가로질러 그랜드캐년으로 향했다. 중국 장가계 대협곡을 중국사람들이 그랜드 케년이라고 불러서 그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내 상상력이 퍽이나 부족했다. 터어키 '으 흘라라' 대협곡을 보고 그 웅대한 자연에 감동을 받았었는데, 여기 애리조나 대협곡은 감히 비할 수 없는 규모로 넓고 장엄했다. 우리나라에선 강원도 철원 한탄강 유역이 평원지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