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숭현서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전 숭현(崇賢)서원 날씨가 쌀쌀해졌다. 아침저녁으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름답게 변해가는 나무 이파리들의 화려함에 밖으로 이끌려 나왔다. 차안에서 히터를 틀었더니 땀이 났다. 밖은 춥고 차안은 덥고... 겨울날씨도 아닌데 몸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목적지인 숭현서원 이정표를 찾았지만 이정표 뒤에 진입로 표시가 없다. 결국 근처에 차를 세우고 홍살문을 찾아 걸어 올라갔다. 가을 풍광이 아름다웠다. 동향으로 배치한 홍살문 뒤 이층 다락이 운치 있어서, 영남지방의 유명 사원보다 보기가 좋았다. 이 서원은 건립시기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배향인물 중 가장 늦은 규암 송인수(1499~1547)가 서거한 1547(명종 2년)을 기준으로 16세기 후반으로 짐작한다. 처음 충암 김정, 수부 정광필, 규암 송..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