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리 카지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LA에서 라플린까지 급작스레 떠난 미서부 여행이었다. 20여 년 전에 시애틀에 들린 적이 있었는데. LA 지역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미국행은 비자발급이 귀찮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작년 전자여권으로 바꾸면서 비로소 생각하게 되었다. 여행사와 계약을 하고, 이스타 비자 신청까지 마쳤다. 인터넷 트래픽 때문에 저녁엔 이스타 연결이 자주 끊어져 아침 일찍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 두 시 너머라서 집에서 조반 식사 후 여유 있게 출발했다. 공항 무인발급기에서 티켓을 뽑았는데, 그 절차도 쉽진 않았다. 하고 나면 별 것 아닌데 사람보다 기계를 대하는 것에 익숙지 않다. 세상이 사람보다 기계를 점점 선호하니 세상살이가 삭막해지고 인정이 메말라가며 사람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비행기가 A380인데 다행히 2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