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죽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죽헌 성삼문 선생의 묘 연무대에서 쌍계사를 찾아가던 중, 매죽헌로를 통과하게 되었다. 매죽헌이 누구인지 금방 생각나지 않았다. 매죽헌로 갈림길 작은 삼거리에 세워진 '성삼문의 묘'란 표지를 보고서야, 비로소 매죽헌이 성삼문 선생이었다는 기억이 스치듯 떠올랐다. 예전에 선생의 묘가 논산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감격해서 급히 차를 돌려 삼거리 우측에 있는 선생의 묘를 찾았다. 묘는 보이지 않고 사당 앞에 '충문공 매죽헌 성선생 신도비'가 서 있었다. 그 뒤로 무이문(無二門)이란 사당의 정문이 있고, 굳게 잠긴 문 뒤엔 선생의 사당인 성인각(成仁閣)이 있었다. 들어갈 수 없어 담 너머로 성인각을 바라보며 선생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추모하였다. 사당에서 뿜어 나오는 광채가 서산으로 기우는 햇살과 어우러져 정면으로 바라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