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곽길 따라 걷는 인왕산 한양도성 날씨가 제법 풀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열었더니, 햇빛은 비치는데, 스모그 현상이 심했다. 대체로 오후가 되면 날씨가 맑아지는 경향이 있기에 천천히 준비해서 11시쯤 집에서 나왔다. 그러나, 스모그 현상이 더 심해져서 가시거리가 시간이 갈수록 더 나빠졌다. 지난번 창의문에서 북악산을 오를 때, 뒤로 보이는 인왕산 성곽길이 아름다워서, d-day로 삼았다. 일기예보는 오후에 상온 10도 정도로 상당히 포근하리라 한다. 문제는 들머리를 찾는 것이었다. 창의문에서 오르는 코스는 햇살을 마주 보고 걷는 남향길이라 서대문길을 선택했는데, 들머리 코스가 다양해서 나는 나름 원칙대로 끊어진 도성이 시작되는 지점을 찾아 오르기로 했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