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앞 구제시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묘 황학동 벼룩시장 구경에 나섰다가 들린 곳이 벼룩시장 중심에 있는 관우의 묘당인 동묘였다. 대만에 갔을 때, 절 안에 관우를 모셔놓고 향을 피우며 음식을 차려놓고 공양을 올리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관우님은 돈을 벌게 해주는 분이기에 재물복을 바라는 사람들의 소망이 가득 담긴 것들이었다. 1800여 년 전 중국 후삼국시대 촉나라 장수 관우를 재물과 관련시켜 비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에 관우사당을 지어놓고 제를 올렸다는 것이 흥미로왔다. 대만에서는 재물복을 위하여 빌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태민안을 위해 관우님께 빌고 또 빌었겠다. 동묘 주변엔 고층빌딩들이 즐비하고, 주변 골목마다 구제시장과 벼룩시장으로 인파들이 넘쳐났다. 구경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여서 길거리에 진열해 놓..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