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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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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우수영과 명량대첩비 전라좌수영이 여수에 있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이나 전라우수영의 존재는 그리 널리 알려진 것 같지 않다. 해남에서 진도를 건널 때 왼편에 있는 우수영 국민관광단지가 우수영터로 알고 있었는데, 버스여행을 하면서 우수영관광단지 오른편에 전라좌수영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 연유로 친구와 함께 해남 우수영을 찾았는데, 워낙 작은 마을에 우수영 흔적이 쉽게 보이지 않았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마을 입구 손짜장면집이 있어서 수타짜장면을 먹으려고 그곳에 들어갔다.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 작년부터 수타짜장을 접었단다. 아쉬움에 간짜장을 시켰는데, 그것마저 힘들어 안된단다. 대신 그냥 짜장면도 맛있다고 권해서 시장하던 차에 짜장면 하나를 후딱 비우고 나왔다. 주인내외에게 수영성 내력을 물었는데, 바쁜 일..
여수 전라좌수영성 그동안 몇 차례인가 여수에 갔을 때는, 오동도나 향일암 같은 명승지를 찾았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충무공 유적탐방을 테마로 삼았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이순신 광장이었다. 이순신 광장을 돌아보고, 전라좌수영터에 있다는 진남관을 찾아갔는데, 지척에 있는 것도 모르고 큰길을 돌아서 비잉 돌아서 진남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진남관에 올라 담장에서 아래를 내다보니, 바로 아래가 이순신광장이었다. 현존 건물 중 규모가 제일 크다는 진남관을 둘러본 후, 계단옆에 있는 유물전시관에 들어갔다. 전시물은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눈길을 끈 것이 입구 왼쪽에 전시한 전라좌수영 모형이었다. 무심코 모형을 지나쳐 좁은 유물관을 돌아보고 나오려 할 때, 좌수영모형 앞에서 유물관 직원이 관람객들을 에게 전라좌수영성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