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현궁 고종이 어린 시절 살았었고, 석파 이하응이 살았던 운현궁. 조선 말기 우리나라 정치권력의 중심부였다. 현재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말로만 들었던 운현궁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왕궁만큼 웅장하진 않았으나 보통의 사대부 저택보다 위엄 있고 웅대하였다. 조선시대 건축물의 백미인 듯, 전통 기와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어지럽게 난립한 고층 건물이 아니었다면 압권이었을 텐데, 볼품없이 수직으로 세워진 주변 건물 때문에 시계가 어지러웠다. 열강들의 식민지 침탈이 맹위를 떨칠 때, 독선과 아집으로 대응을 하지 못해, 자신의 영화마저 지키지 못하고 망국의 치욕만을 남긴 대원군과 그의 일족들... 국가와 백성들의 안위보다는 멀리 보지 못하고 자신과 일족의 영달만을 꾀했기 때문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