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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쑈

 모처럼 화창한 일요일이었다. 일요일이라 가족단위 참관객들이 많았다. 매표소부터 밀리기 시작한 인파에 모터쑈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참관객들이 많아서인지 예년에 비해서 행사장 스텝들도 친절하지 않았고, 메이커 측 성의도 부족해 보였다. 내 보기에는 그 많은 손님들은 그저 입장료 만 원짜리 상품이었다. 대부분의 행사들이 사람이 많으면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기는 하지만 백화점이나 마트 수준은 아니더라도 고객들을 위한 추최 측의 서비스 정신은 보이지 않았다.  자동차 회사들의 쑈무대의 전시도 그저 형식적인 것처럼 보였다. 무대 위에서 자동차와 사람의 조화로운 쑈보다는 대형 스크린에 광고 영상물들을 띄워 기계적인 화려함에 치중한 느낌이었다.  쇼무대 아래 전시된 차들엔 방문객들이 승차해 볼 수 있었지만, 사람들이 북적거려, 대부분 스치듯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서 전시된 차들을 둘러보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 모터쑈에 참여한 자동차 회사들도 그리 많지 않아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도 부족해 보였다. 국제적으로도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있으련만 국내자동차 회사들에 들러리 서듯,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 미국의 GM, 독일의 벤츠 BMW의 미니, 포르셰, 이탈리아 피아트의 마세리티가 전부였다. 연비조작으로 말 많던 폭스바겐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메이커들도 많은데, 몇몇 메이커들만이 참여해서 초라해 보일 뿐이었다.      

  제2 전시장 9홀부터 관람을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쑈무대 자동차들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내 소견으로는 전시도 산만했고, 무질서해서 모터쑈 참관 자체에 회의감이 들었다. 게다가 신차들이 별로 없어 새로움이 덜했다. 방문객들을 고객으로 여기고 친절하고 질서 있는 전시회였으면 좋았을 텐데...  입장료 1만 원과 고생해서 킨텍스까지 찾아간 노고가 아까운 하루였다. 

 

 

제2전시장

현대 뉴소나타와 아이오닉 콘셉트카 

 

아이오닉 전기차

 

고성능 N카

 

닛산

 

인피니티

 

재규어

 

혼다

 

렉서스

 

 

제1 전시장

쌍용자동차

 

도요타

 

쉐보레

 

기아

 

르노

 

국내 최초로 소개된 소형차 클리오

 

푸조

 

시트로엥

 

포르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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