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 네 옆자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자리 네 옆자리 30년 지기 서순석 시인이 시집을 냈다. 두 번째 시집으로 그동안 공을 많이 들였다. 지방에서 활동하는 것이 안쓰러워, 큰 물로 가라고 농담도 해보지만, 그는 큰 욕심이 없다. 언변 좋고 활달하나, 사람 좋아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못한다. 한 때 지방 문인 협회를 꾸려가며 짬짬이 신문에 고정 칼럼을 쓰기도 해서, 향후 그의 칼럼집도 기대하고 있다. 화가가 자신의 색깔과 선으로 그림을 그리듯, 문학가는 자신의 내면을 언어로써 밖으로 내보낸다. 문학 작품은 작가 자신만이 구축한 세계이므로 그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때로는 자신을 돌아 보며,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독백이기도 하고, 자신의 세계관을 밖으로 분출하는 메시지가 되기도 한다. 서순석 시인은 그렇게 독백하며 메시지를 던진다. 무엇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