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르네상스의 꽃 피렌체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에 다시 섰다. 10여 년 전, 겨울에 이 자리에 서서 얼마나 감격했었던가. 르네상스 발상지인 이곳에서 미켈란제로나 다빈치의 유적들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무한 감격했었다.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보는 유적들이 세계 문화사에 이바지한 바 얼마나 컸었던가를 생각하며 감동했었다.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단테 이야기를 그의 생가 앞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또한 감동했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이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 시가의 그윽한 풍경은 예와 다름이 없었다. 본디 다비드 상은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 앞에 세웠다고 한다. 당시 피렌체는 공화정을 수립하였고 미켈란젤로 역시 정치적인 입장을 지니고 있었다. 이때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가 공화정 서기관장이어서, 다비드 상은 바로 공화정의 대표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