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돌목 돈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련의 땅, 강화 전적지 고려궁지에서 가까운 갑곶돈대로 향했다. 강화대교와 이어지는 갑곶돈대에 전쟁기념관도 있었다. 때마침 기념관 2층에 625 당시 참전한 프랑스군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는 것 같았다. 1866년 병인년에는 강화도를 침략하여 성안을 불사르고 문화재를 약탈했던 프랑스군이 80여 년 후엔 지원군을 파병하여 이 땅에서 피를 흘렸었다. 역사의 쳇바퀴는 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로 나날이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는 오늘, 앞으로 역사는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강화도 전적지에 들어서는 심회가 사뭇 달랐다. 고려 때부터 외세의 침략 때마다 시련을 겪었던 강화도였다. 오늘도 북한과 강 하나를 맞대고 대치하고 있기도 하다. 강화도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사람들은 무심하리 만큼 평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