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6~7년만의 방문이었다.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이후 예전보다 정돈되었다. 찾아가는 길도 넓어지고 용산전망대도 아름답게 조성되었으며 이웃한 순천국제정원과 이어져, 레일을 이용한 소형 무인궤도차인 스카이워커까지 운행하고 있었다. 입장료도 두곳을 연계하여 8000원을 받고 있었다. 그만한 시설을 운용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 터였다. 뻘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아직 차가웠다. 순천만을 오가는 철새들의 소리가 바람을 타고 메아리지듯 크게 울려 왔다. 자연생태관에 들어가 전시물들을 보고는 순천만 뻘밭으로 나갔다. 뻘밭은 예와 다름이 없었는데, 드문드문 갈숲을 베어내어 추수 끝낸 논같았다. 수평선처럼 끝없이 이어진 갈대와 목재로 예쁘게 만든 갈밭 사이의 산책로, 하늘을 날아가는 철새들, 울긋불긋한 옷을 입고 이곳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