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영월 풍경

  5월의 하늘답게 날씨는 청명했으나, 바람이 세게 불어 다소 추웠다. 법흥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요선정에 들렸다. 개울의 돌모양이 특이해서 주변에 암자와 정자가 있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단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길을 따라 수 백 m 올라가니 작은 암자가 나타났는데, 그곳이 요선암이란다.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겨 요선정으로 가는데, 산비탈 아래 개울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사진으로 익히 보아온 요선개울이었다. 깎아지른 비탈을 조심해서 내려가 둥글고 움푹 파인 바위들을 바라보며 한참을 쉬었다. 물살에 파여나간 기이한 돌모양이 예사롭지 않았다. 산길을 더 오르면 요선정이 있다는데, 정자는 보지 못하고 그곳을 떠났다. 요선암은 일반 주택을 암자로 사용하는 듯, 절집형상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다음 차례로 들린 곳은 한반도 지형과 선돌이었는데, 한반도 지형은 재작년 들렸을 때와 찾아가는 길이 달라져서 고생을 좀 했다. 예전엔 길가에 차를 세우고 산길을 걸어 들어갔는데, 최근에 주차장을 넓게 만들고 예전 길을 폐쇄해서 먼 곳으로 비잉 돌아서 걸어갔다. 나올 때는 예전 지름길로 나왔지만...  주변에 안내도라도 붙여 놨으면 좋았으련만... 선돌은 예전과 그대로...  날씨가 좋은 탓에 먼 곳까지 조망할 수 있었다. 

 

요선정

 

한반도 지형

 

선돌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 장회나루  (2) 2014.05.13
도담삼봉  (6) 2014.05.12
공세리 성당  (2) 2014.03.31
만리포 해변  (4) 2014.01.11
안면도 꽃지해변  (7) 201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