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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부 구봉도 낙조전망대

  흐리고 습한 날의 연속이었다. 모처럼 습한 더위 때문에 바닷가 해솔길로 나들이했지만 해솔길 낙조전망대는 작은 야산 위로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었다. 별생각 없이 산에 오르기 시작했으나, 코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대략 2.9 km여서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고개도 넘고 구봉도 산등성이도 하나 넘었다. 구봉도 앞의 작은 섬까지 다리를 건너 해변으로 나가니 전망대 조형물이 보였다. 왼쪽으로 영흥도, 오른쪽으로는 인천 송도와 영종도가 보이고 앞이 툭 터진 서해가 망망히 있었는데 과연 해 질 녘이면 볼 만하겠다. 한여름 더위에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버렸다. 카메라 가방은 왜 그리 무겁던지 원망스럽기까지 했었다. 간간이 땀을 흘리며 낙조 전망대를 찾는 사람들로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예까지 찾는 사람들의 노고에 비하여 전망대의 풍경은 그리 아름답지 않아 보였다. 돌아오는 길에 구봉도 북쪽 해안으로 내려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구봉 약수로 배를 채우고 해안선 바위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나왔다.

 

  구봉도에서 전망대로 건너는 다리, 왼쪽으로 늘어져 섬으로 건너는 전선이 흉물스럽다. 왼쪽 해변길은 대부도 해솔1길로 밀물 때면 바닷물에 잠긴다.

 

  건너서 뒤돌아 본 구봉도

 

  섬에서 해솔길 구조물로 내려가 교량을 통해 전망대로 갔다.

 

  전방 조형물이 있는 곳이 낙조 전망대

 

  대부 낙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도 신도시

 

되돌아 올 때, 약수터 곁에서 잠시 쉬며 돌아본 풍경

 

약수터 앞 송도 신도시

 

산 위에서 만났던 산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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