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암(休休庵)은 주문진에서 양양 가는 국도변, 작은 능선 너머 바닷가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절이다. 쉬고 쉬는 암자라는 의미로 1999년 창건되었다.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처음 방문했던 곳인데 경치가 수려하고 바닷가에 붙어있어 해맞이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거센 바람이 불고 파고가 높아 몹시 춥고 위태로웠지만, 예쁜 풍경에 의외로 방문객이 많았다. 속초 가는 길에 들렸었는데, 날씨가 추웠어도 새로운 명소를 발견한 감동이 있었던 곳이었다.
입구 불이문 뒤에 있는 묘적전, 묘적전이 부처님을 모신 법당인듯...
바닷가에 세워진 관음범종과 지혜관음보살상. 애석하게 암자 한가운데 울타리가 쳐있고 그 안에 나무들을 심어놓았는데, 개인의 사유지라고 한다. 땅주인이 유명한 보험회사 회장이라는데 일종의 알박기인 셈이다.
바닷가 바위 전망대, 왼쪽의 바위가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이고 오른 편 반석이 거북이 모양이라고 한다.
거북 반석으로 몰아치는 파도
반석의 오른쪽, 해 뜨는 방향. 강풍과 파도가 무섭게 몰아쳤다.
관음범종과 지혜관음보살상,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은 낯섦 때문인지 그리 감동적이지 않았다. 관음보살의 상징적 의미도 모르겠고...
관음범종
위치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