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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방화수류정의 봄

  바야흐로 영산홍의 계절이다. 영산홍이 일본철쭉이라는데, 일찍이 조선조 세종 때에 우리나라에 조경수로 쓰인 기록이 있다니 구태여 배척할 것까지는 없겠다. 동네의 철쭉은 이미 사그라들고 있는데, 방화수류정 주변의 영산홍들은 이제 막 제철을 만난 듯싶었다. 모처럼 날씨도 화창하여 제법 오월의 날씨처럼 아름다웠다.  방화수류정 위 암문에서 용연을 돌아 화홍문 아래로 되돌아 걸으며 잠시동안이나마 봄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었다. 화홍문 보수공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볼썽사납던 가람막을 치우니 화성 북수문의 운치가 아름답게 되살아났다. 방화수류정은 화성의 망루이다. 유사시엔 망루로 , 평시에는 풍류를 즐기는 정자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 고유 건축물 중 손꼽히는 걸작이다.   

 

 

방화수류정에서 용연으로 나가는 문, 화성밖 풍경 

 

방화수류정과 용연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 보수공사가 거의 끝나는가 싶다. 수문 위 누각에 방패문을 새로 달아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비로소 화홍문도 전투시 적을 방어할 수 있는 요새가 되었다.

 

화홍문에서 장안문(북문)으로 이어지는 성벽과 북동포루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성안 쪽 모습, 성안 쪽이라 화홍문루의 문들이 방패가 아닌 일반 문짝들을 새로 달았다.

 

 

화홍문 측면에서 올려다본 방화수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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