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뉴스를 보다 우주쑈라는 말에 얼른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보았다. 서쪽 하늘에 초승달과 붉은 화성 금성이 일직선으로 도열해 있었다. 별자리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카메라를 꺼내 들고 서쪽하늘을 찍었다. 흔히 볼 수 없는 자연 현상이기에 호기심으로 촬영했다. 200mm 이상은 한 화면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삼각대 없이 찍다 보니 초점 잡기가 어려웠다.
2016. 02.01. 오후 8시 42분 왼쪽으로부터 달, 화성 그리고 금성. 105mm
9시 08분 200mm
9시 11분 13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