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왕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관가야의 발상지 김해 십여 년 전 겨울에 김수로왕릉에 들렸었다. 그땐 김해김씨 시조로서 수로왕릉이 보고싶어서였는데, 가야역사나 문화엔 관심이 별로 없었다. 구지봉이나 수로왕비 허왕후 능이 이웃에 있다는 것도 몰라서 달랑 왕릉만 보고선 자리를 떴었다, 그 후, 수로왕릉에서 구지봉과 허왕후능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내 무지를 몹시 탓했다. 벌써 이곳엔 이팝꽃과 아카시아꽃이 만발했다. 송화가루도 먼지처럼 바람에 날려 차창에 내려 앉았다. 그리고, 햇살이 퍼지면서 한여름 더위가 찾아들었다. 위성지도에서 탐색한대로 허왕후능, 구지봉 공원, 김해가야박물관, 대성동 고분군, 김수로왕릉을 차례대로 찾았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월요일이었다. 김해박물관과 대성동 고분 박물관은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왜 월요일엔 박물관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