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친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강산 건봉사 작년에 갔던 그 길을 또 찾아갔다. 갈 곳도 마땅하지 않았지만, 작년에 갔을 때 찬찬치 못해 부처님 치아 사리를 친견하지 못한 아쉬움 탓이었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들을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기도 했었고... 북적이던 속초 길보다 그 이북 도로는 적막감이 들 정도로 한적했다. 큰길에서 벗어나 호젓한 산길을 달리며 차창을 열고 싱그런 신록으로 심호흡했다. 인적 드문 산사였지만 도착해서 보니 내방객들이 더러 있어 심심하거나 외롭지는 않았다. 불이문 기둥 돌 받침대에 새겨진 글자로 사방의 악귀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엔 천왕문이 없다. 대웅전으로 건너가는 무지개 돌다리 능파교. 개울을 건너기 전 돌다리 앞에서 돌아본 범종루 대웅전 대웅전 왼 편에 있는 종무소 겸 부처님 치아사리 친견실 친견실 안의 보살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