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혜초스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흥선사 시안 최고(最古)의 사찰로 265년부터 289년까지 축조되었다. 수나라 때 확장공사를 하고 현재의 이름을 얻었으며, 당나라 때에 이르러 크게 번성하였다. 다싱산쓰(大兴善寺)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밀교를 전파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불교는 만인에게 불법을 설파하지만, 밀교는 은밀하게 가르침을 전한다. 당대에 크게 유행하였으나 주술적이고 은폐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이유로 당이 멸망한 이후 탄압 1순위로 낙인찍혔으며 점점 사라져 갔다. 지금도 절 자체는 중국 밀교의 본산으로 유명하지만 종파는 거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다싱산쓰는 중국에 밀교를 처음 전파한 금강지와 불공화상의 제자이자 이란 명문을 남긴 신라의 혜초스님이 불경을 번역한 곳이기도 하여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 절밖은 재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