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땅끝 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루투갈 꾸물꾸물하던 날씨는 기어코 비를 뿌렸다. 겨울이 우기라고는 하나 그동안 큰 비를 만나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는데 리스본으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비 때문에 시내 관광이 어려웠었는데... 비올 때 제일 큰 애로점이 카메라가 젖는다는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닮았다는 거대한 현수교를 건너 리스본에 들어갔다. 교량 아래는 바다 같은 떼주강이 흐르고 있었다. 한강만큼이나 넓은 강은 바다로 이어져 크고 작은 배들이 리스본까지 입항을 할 수 있는 천혜적 조건을 갖추어 리스본이 해양대국의 진출기지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 포르투갈 왕국은 1143년에 세워졌다. 15~16세기 해양왕국 지위를 확립하면서 세계 최대의 영토를 소유했지만 18세기 중반 나폴레옹의 침입, 브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