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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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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 모터쇼 고장 안나고 그저 잘 달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신차들이 나오면 디자인이나 스펙들은 꽤나 눈여겨 본다. 한 번 사면 그날부터 값이 뚝뚝 떨어져서, 재산 가치도 별로 없는 것이 세금 많이 물고, 입성처럼 괜스레 내 분신마냥 평가받아야 하기에 동시에 애증을 갖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동차관이다. 외제차가 좋다는 얘기만 들었지 언감생심 사볼 마음조차 없다.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고장이라도 나면 수리비가 엄청 많이 든다는 입소문 때문이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아파트 주차장에 벤츠, 아우디,폭스바겐, 심지어 포르쉐까지 널려있는 것을 보면, 외제차 구입이 그리 멀고먼 다른 동네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외제차와 사고나면 패가망신한다고 일찌기 대물보험을 1억..
2013년 서울 모터쇼 킨텍스 제2 전시장 현대자동차 제2 전시장에서 가장 화려한 부스를 갖춘 현대차. 국내 최대자동차 메이커다운 컨셉트 카 HND-9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 기본형이 약 4800만원 정도. 내 보기에는 가격대비 효용성이 별로 없어 보였다. 운전석 뒤로 달랑 2인승 좌석이 있었고, 그 왼쪽 옆으로 작은 취사그릴과 싱크대, 냉장고들이 종대로 배치되어 있었다. 취침 때에는 뒤 트렁크 쪽에서 매트리스를 잡아당겨 침대를 만들고, 천정에 2인용 침상을 만들어 잠잘 수 있게 제작되었다. 기본형의 경우 전원은 외부의 가정용 220V를 끌어 쓰게 되어 있다. 구경꾼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어서 내부 사진 한 장 찍지 못했다. 현대차 라인업 산타페 롱바디 맥스 크루즈 - 산타페보다 21.5cm 길다. 고호의 그림으로 외장한 그렌..
2013년 서울 모터쇼 자동차에 대해서 문외한이라 겨우 국산자동차 외양이나 구분할 수 있는 처지임에도, 나들이 겸 일산 킨텍스를 찾아갔다. 지하철로 합정역까지 가서 킨텍스까지 무료운행 셔틀버스를 탔기 때문에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갔다. 15분에 한 대씩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승차인원에 상관없이 시간에 맞춰 출발해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모터쇼 관람할 때 킨텍스의 전시장이 넓고 동선이 길어 다리가 몹시 피곤했다. 제1전시관에 이어 2전시관까지 걸어 다니면서 3-4시간 구경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새로 출시된 국산 신차들의 운전석에 올라 내 차와 비교하며 편의성을 살펴보고, 외제차들은 눈요기로 만족하며 지나쳤다. 외제차라야 로고만 겨우 알 뿐, 언감생심 욕심낼 생각도 못해볼 처지인지라 신기한 눈초리로 구경하는 것만도 감지덕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