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같은 봄날씨였다. 솜털처럼 꽃가루가 날아다니는데 햇빛은 뜨거웠고 하늘은 푸르렀다. 경복궁은 내국인들과 외국 단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늘 다니던 길로 경복궁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오후의 햇살은 벌써 한여름이었다.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 그리 장대하진 않지만 새삼 느껴보는 위엄 있고 아름다운 궁궐이었다.
교태전 뒤뜰
개방된 강녕전 내부, 임금께서 주무시던 공간이다.
대청마루 오른쪽 방
집무실인 사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