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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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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공원에 가기 위해서 새벽 4시 15분에 호텔에서 출발했다. 깜깜한 새벽길을 달리면서 가이드는 한국식 패키지여행의 무리한 스케줄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것이 여행이고 힐링인데, 한국 여행사들은 경쟁적으로 살인적 스케줄의 상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이를 소화하기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한국 여행사들의 타이트한 스케줄은 중국 여행사들조차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벌써 자유여행으로 돌아섰고, 버스를 애용하는 유럽인들은 넉넉하게 일조시간에 맞춰 여유 있는 여행을 하고 있단다. 금년 하반기부터 버스에 운행기록 저장장치(타코메타)가 장착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자연 안전운행 기준을 따를 수밖에 없어 현재처럼 별 보며 다니는 여행 프로그..
캘리포니아 농경마을 베이커스필드 모하비 사막 가운데 작은 마을 한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곳에선 캘리포냐 특산물도 팔고 있었는데 값이 대체로 싸지 않았다. 외국 어딜 가나 현지에 사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국인 사회는 단합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만 같은 동포들끼리는 견제와 차별이 심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삶의 방식이 외국에 나가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일 게다. 단적으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것"이다. 측근이 잘 되면 축하보다 시샘이 앞선다는 것인데, 한국인의 심성이 대부분 그렇다. 반대로 남이 잘못되었을 때, 측은지심은 대단한 편이어서 누가 앞장서지 않아도 십시일반 발 벗고 도우려 나선다. 운동경기를 관람할 때도 대부분 한국인들은 강팀을 응원하지 않는다. 강팀을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