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벼룩시장
신당동 전철역을 나오자마자 길바닥 좌판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크고 작은 공구들부터, 시계, 인형, 장신구, 구제 의류 등등이 도로를 따라 길거리에 널려 있었다. 에전에 종로 거리에서 봐왔던 노점상들이 이리로 다 모였나 보다. 한두 점을 깔아놓고 추운 날씨에도 임자를 기다리다 지쳤는지 쭈그리고 앉아 졸고 있는 상인부터 높은데에 올라가 큰소리로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까지 참으로 각양각색이었다. 아마도 구하지 못할 물건이 없으리라 싶었다. 해병대, 공수부대, 육군 군복부터 그럴싸한 동양화, 서양화, CD, 캠코더 필름, 정력제, LED TV, 라디오, 카셑, 차량용 오디오, 썬그라스 등등등... 필카에서 디카까지, 수북히 쌓아놓은 핸드폰, 핸드폰 밧데리, 고장난 것부터 사용가능한 것들까지... 진열장 속에 눈에..
안성 팜랜드
유명하단 안성목장을 검색하니 안성 팜랜드로 바뀌었다.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팜랜드를 찾았는데, 입장료가 장난이 아니었다. 볼거리라야 달랑 산책로 딸린 목장이 전부로 생각되는데 말이다. 대관령 양떼 목장에 갔을 때, 입장료를 3000원 받길래, 그것도 과하다 싶었는데, 여기는 평일에 6000원, 공휴일엔 7000원이란다. 개인이 영리 차원에서 경영하는 양떼목장도 일반인 3000원씩 입장료를 받는데, 농협에서 주관해서 운영하는 목장에, 7000원을 징수한다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 어쩌는 수 없이 표를 구입하니 입구에서 종이 팔찌를 하나씩 채워주었다. 옛날 자연농원 들어갈 때 그러던 것처럼... 정문을 지나니 dog show 하는 곳, 소형동물 키우는 곳, 애완용 조류장 등이 있었고, 말타기 활쏘기 체험장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