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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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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산 시루봉 악몽 같던 며칠간의 블로그 불통이 이제야 정상화되니, 마치 잃었던 자식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그동안 일기처럼 기록했던 일상의 자료들이 한순간에 날아간 것 같아, 멘붕 상태여서 상실감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었다. 파란 시절부터 시작한 것이 파란이 없어지고, 네이버로 갔다가 파란에서 티스토리로 자동 연계해 준다고 해서 이곳에서 이어 포스팅한 것인데, 여기에선 스킨을 강제로 바꾸거나 편집기를 없애는 등, 일방적 폭거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도, 꾸욱 참고 견뎌왔었는데 이지경이 되어 버렸다. 인터넷 사이트 제작할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마는 이곳에선 사용자들의 실력이 대단한 줄로 알고 있나 보다. 모든 걸 쉽게 이용자 수준에서 생각했으면 좋겠다. 본사의 수익을 위해 광고를 붙이도록 권장하는 모양새인데, 그..
수원 광교산 날씨가 흐렸지만 무료함에 아들을 벗 삼아 광교산에 올랐다. 길가에선 코스모스 꽃이 목을 길게 빼고 계절감을 알렸다. 정상인 시루봉으로 오르는 지름길인 노루목 고개 방향으로 올라갔다. 광교산 능선 중 노루목 고개 노루목에서 동쪽으로 시루봉에 오른다. 그 사이 시루봉 정상엔 나무 데크를 깔아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시루봉 정상 시루봉에서 바라보는 서울 방향, 좌로는 관악산, 우로는 청계산, 중앙엔 북한산이 보였다. 관악산과 북한산 몇 개의 산 능선 너머로 남산 서울 타워가 보이고 그 뒤로 북악산이 희미하게 북한산 그늘 앞에 숨어 있다. 청계산 뒤쪽 잠실방향 남쪽으로 광교 신도시 건설로 용인과 수원 쪽에서 산 정상을 향해 아파트들이 두더지처럼 땅을 파고 솟아오르고 있다. 광교산 자락 용인 방향 비로봉(종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