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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눈 내리는 화성

오전에 조금 내린다는 눈이 온종일 내렸다.

승용차를 타고 화성에 가려다 길이 미끄러워, 되돌아 차를 두고 버스로 팔달문에 갔다. 큰길은 녹은 줄 알았는데, 쌓인 눈이 녹지않고 매연먼지에 뒤섞여 질척거려서 매우 미끄러웠다. 행여 급 브레이크라도 밟으면 핑 돌아버릴 것 같아 승용차는 위험해보였다. 눈은 펑펑 쏟아져 내리다 간헐적으로 햇빛이 내비치며 여우눈까지 내렸다. 등산화를 신었으나 화성을 반 바퀴 걷는 동안 쌓인 눈으로 흠뻑 젖었다. 자동차들은 벌벌 기어 다니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눈밭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내생각에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고생하는 운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결국 장안문 부근에서 카메라를 접었다. 

 

 

 팔달문은 큰 차들이 많이 다니는 번잡한 도로여서, 도로의 눈은 녹아 있었다. 

 

남포루

 

  

서남암문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가지 위에 쌓인 눈이 흩뿌렸다.

 

성밖으로 나가 성벽 아래로 걸었다.  

 

서포루, 눈은 소강상태였다. 눈발이 비치는 가운데 푸른 하늘이었다.

 

서암문 부근, 화성장대.

 

화성장대

 

화성장대 아래 화성행궁

 

 

 

 

서북포루

 

서북각루, 세찬 바람에 눈발이 거세게 흩뿌렸다.

 

 

화서문(화성 서문)

 

서북각루

  

 

 서북공심돈과 화서문, 다시 눈발은 뜸해진 소강상태...

 

화서문, 서북공심돈, 북포루

 

 

북서포루와 장안문(화성북문)

 

화성장대, 북포루, 장안공원

 

 

장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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