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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화성 용주사

   날씨가 화창하여 길을 나섰으나 바람이 찼다. 떨어지는 벚꽃들을 보며 화성시 소재 용주사에 들렸다. 바람이 쌀쌀한 관계로 관람객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 절마당에 서있는 목련꽃도 계절을 잘못 만난 양 꽃잎들을 떨구고 찬바람 속에 서있었다.  이따금 들려보는 용주사, 아직 나뭇잎이 우거지지 않아서 다소 쓸쓸해 보였다.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때 갈양사(葛陽寺)로 창건했는데, 고려 광종 시절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수륙재를 개설하는 등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었으나, 조선시대 호란(胡亂)으로 소실되었다. 이를 정조대왕이 1790년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이전하고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크게 다시 짓고 원찰로 삼아 용주사라 이름하였다. 또한, 정조대왕은 당대의 화가 김홍도를 이곳에 머물게 했다. 김홍도는 정조가 하사한 『부모은중경』을 그림으로 그렸으며, 이를 목판에 새기어 오늘날까지 용주사의 상징으로 전해온다. 김홍도의 감독하에 조성된 대웅전 후불탱화는 우리나라 최초로 탱화에 음영기법을 적용시킨 서양화기법을 최초로 도입한 예가 되었다고 한다.

 

일주문 뒤에 세운 홍살문

 

 효행박물관

 

  천보루

 

 대웅보전, 초파일 연등 준비 중인 모양으로 알전구가 하늘을 덮었다.

 

  보천루 뒤 현판은 홍제루이다. 대웅전 앞마당

 

 대웅보전

 

천불전

 

고려 때 만들어진 동종, 국보 120호

 

 대웅보전 앞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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