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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 수목원, 꽃무릇

  천리포수목원은 해방후 미해군장교로 우리나라에 왔던 Carl Feriss Miller(1921-2002)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식물원이다. Carl Feriss Miller는 1979년에 한국에 귀화하여 한국명 민병갈로 살며 천리포 수목원 재단을 만들었고, 1989년까지 10년 동안 해외 교류 학습을 통해 영국 왕립 원예협회(RHS) 공로메달을 수여받았다.  그는 평생을 수목원 조성에 힘써 이 곳에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물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어온 도입종까지 총 1만 5894종(2014년 기준)을 식재하였다. 그는 2002년 4월 8일 81세로 숨을 거두었고, 한국에 수목장으로 묻혔다. 

 천리포 수목원은 국내 최다 식물종 보유 수목원으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에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규모는 62만㎡이다. 

 

천리포 수목원 입구의 수련 

 

 

 

 

응달 벼랑가에 핀 이름모를 꽃

 

수목원 안 연못

 

민병갈 기념관 방충망 창밖 풍경

 

 

 

수목원 안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중 하나

 

수목원 안에서 바라본 천리포 해변

 

  바야흐로 꽃무릇이 올라오는 계절인가 보다. 지난 여름 부석사에서 상사화를 보고 놀랐는데, 이곳 천리포에선 꽃무릇을 보게 되었다. 수목원 직원에게 꽃이름을 물으니 먼저 상사화라고 일러주었다. 그러고 보니 꽃줄기에 이파리가 없다.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하는 꽃대에도 잎이 없다. 고창 선운사에가면 그야말로 꽃무릇이 절정이겠다.

 

  꽃무릇(=석산)은 수선화과 Lycoris속에 속하는 알뿌리식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상사화랑 한 집안 식물이다. 그래서 통상 상사화라고도 부르지만 그것은 속을 대표하는 명칭이기 때문에 굳이 전체를 통칭하여 부른다면 상사화류 라고 불러야 맞다.<다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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