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경험이 벌로 없는 친구들을 위해 찾았다. 우리나라 읍성 중 순천의 낙안읍성과 함께 보존이 잘 된 곳이기도 하다. 유명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잘 모르고 있어서 좋은 방문이 되었다. 천주교 신자인 친구에게 해미읍성이 순교성지라 뜻있는 방문이 되길를 바랬었다. 모처럼 날씨가 맑아 아기자기한 탐방이 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인근에 공군 비행장이 있어서 뜨고 내리는 전투기들의 소음 때문에 귀가 먹먹해졌다. 내포평야가 펼쳐진 언덕에서 바라보는 쓸쓸한 겨울 풍경이었지만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고통스럽게 처형당했던 옛 시절을 회상하며 한 때를 보냈다.
읍성의 남문인 진남문
남문 안 풍경, 맞은 편이 관아
천주교 박해 당시 많은 사람들을 매달아 처형했던 회화나무
읍성 안 감옥
나잇살 먹었어도 노는 짓은 어린 시절 그대로...
감옥 안 옥사정이
감옥 담장 안에서 바라보는 회화나무
호서좌영
좌영 안 동헌
동헌 내부
동헌 뒤, 언덕 위의 청허루, 얼마 전까지 역대 대통령들을 장승으로 만들어 쭈욱 세워놓았더니, 모두 치워 버렸다. 시원한 전망이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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