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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image

 가을색깔은 난해하다.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병들고 시들어서 칙칙하고 쓸쓸하다. 가을 햇살만큼이나 가을 나뭇잎들은 성급하고 외로운 존재이다. 중천에 걸린 가을해는 잠깐 사이에 지고 만다. 아침에 보았던 화려한 잎들도 뚝 떨어져 바람에 뒹굴고 있다. 인생의 가을철도 계절의 햇살처럼 나뭇잎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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