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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방비앵의 소소한 풍경들

   3박 5일의 여정이라지만 저녁에 떠나고 새벽에 돌아오니 실제 여행은 3일이었다. 게다가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이동시간이 3-4시간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3일 동안 라오스 여행은 비상식적이었다. 여객기 안, 좁은 좌석에서 끔찍스런 고역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여행 스케줄이었다.  볼거리가 적은 라오스는, 주변 강대국들에 휘둘려 주권 없이 살았던 때가 많고, 산악지대가 많아 경제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가, 공산주의 독재체제여서 아쉬운 것들이 많아 보였다. 수도임에도 문화유적들이 변변치 않은 듯했고, 우리가 방문했던 방비앵도 수려한 자연 외엔 볼거리가 적어, 물놀이나 짚라인 같은 레저활동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오죽하면 라오스 3일 여행 동안 밤마다 마사지를 연속해서 세 번이나 받으라고 했을까. 마사지 전문가도 아닌 젊은 아가씨들의 마사지를 흉내 내는 가혹한 노동이 나에게는 한 번 만으로도 그저 안쓰러웠을 뿐이었다.   

 

  숙소 주변

 

  라오스의 대중교통수단 톡톡이

 

    방비앵 거리

 

  방비앵 유러피안 밤거리

 

  야시장

 

  열대지방이라 망고가 지천이었다. 곳곳에 과일 노점상들이 있었고, 시장 안에도 망고를 비롯한 열대과일들이 풍성했다. 가게마다 부르는 값에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 엇비슷했다. 노점상엔 망고 한 개에 1달러 정도였다. 그 덕에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망고를 질리도록 사먹었다. 

 

  시내 거리에 세워놓은 시외 버스 시간표. 멀리 베트남 하노이 다낭, 태국 방콕까지도 운행한다.

 

  숙소에서 방비엥 시장으로 이동하며 바라보는 차창 밖 아침 풍경

 

  방비앵 재래시장 아침 장마당

 

  비앤티안으로 오는 길가의 젓갈시장

 

  차창밖 도로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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