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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동네보다 철 늦은 방화수류정 영산홍인지라 날씨가 화창한 덕에 꽃을 보러 나갔다. 나뭇가지들을 너무 바짝 잘라서인지 꽃몽우리들이 많이 솟지 않아 꽃들이 그리 탐스럽지 않았다. 아니면 여름과 겨울을 오가는 변덕스런 날씨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오전 시간임에도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꾸역꾸역 몰려들어 주변 경관에 감탄하고 있었다. 화성의 백미는 역시 용연과 방화수류정이다. 주변 경관도 정리되어 예쁘게 바뀌어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화성 정화작업에 따라 더 깨끗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방화수류정에서 화서문까지 걸어갔다가, 행궁동 골목길을 걸어서, 행궁 앞 무예공연도 한참 보고, 행궁 마당에 벌여놓은 초파일 불교 연등 마당에 가서 동심에 젖어 연꽃도 만들어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친김에 팔달문까지 걸어가서  재래시장 구경까지 하고 다시 방화수류정으로 되돌아왔다. 아침에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이 그 사이 많은 구름에 휩싸였다. 구름으로 하늘은 예뻐졌지만, 구름 따라 들락이는 햇살 때문에 사진 찍기가 까다로워졌다. 오후, 방화수류정 주변엔 따스한 햇살 따라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며 느긋한 한 때를 즐기고 있었다.     

 

   방화수류정과 용연

 

  화홍문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방화수류정과 용연 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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