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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아산 공세리 성당

  아산만 방조제를 건널 때마다 야트막한 언덕 위의 예쁜 성당을 만난다. 이 지역을 통과해서 돌아올 때면 의례 한 번쯤 들려보고 싶은 1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성당이다. 32명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기도 한 이 성당은 역사적 유적지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성당이 위치한 곳은 예로부터 충청도 일대에서 걷워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곶 창고지로써 조선 성종 때부터 세곡 해운창을 설치 운영해 오다가 영종 때 폐창될 때까지 근 300년 동안 운영되었던 공세창고였다고 한다. 또한 이명래 고약이 개발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1895년 부임한 에밀 드비즈 신부님이 그를 돕던 이명래에게 고약의 비법을 전수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폭설 뒤의 한파로 카메라까지 얼려버릴 듯한 추위 때문에 긴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서, 잠깐 동안에 성당 주변을 한 바퀴 비잉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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