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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꽃보다 화성(華城)

 동네마다 영산홍이 곱게 피었다. 바야흐로 철쭉의 계절이다. 영산홍으로 둘러 싸인 방화수류정을 보러 오랜만에 카메라를 메고 화성으로 나갔다. 장안문부터 화홍문, 방화수류정까지 나들이 삼아 걸었다. 장안문 안에서는 걸그룹의 뮤비촬영이 한창이었다. 드론을 동원해서 촬영하는 모습이 신기해서 어깨너머로 한참동안 구경하기도 했다.

 방화수류정 앞 용연 주변에 금줄을 둘러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다. 그 덕에 용연 주변 잔디들이 곱게 보존되어 아름다웠다. 예전엔 탐방객들이 용연 주변 잔디에 자리를 깔고 음식물을 먹는 등 어수선했으나, 이젠 그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늦었지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자유롭게 왕래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나, 금줄덕에 화각을 잡기가 애매해진 것이 아쉽긴 하지만 용연이 예쁘게 보존되는 것이 더 값진 일이겠다. 아무튼 평일이라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한적한 화성을 걸으며 모처럼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장안문 안 전통 한옥 체험마을

 

장안문(내성)

 

장안문 외성

 

장안문 앞 옹성 안 뮤비 촬영 현장

 

장안문 동쪽 성벽길

 

화홍문(북수문)과 방화수류정(동북각루)

 

화홍문 밖 외성

 

용연과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에서 용연으로 내려가는 암문

 

방화수류정 입구

 

방화수류정 아래 화홍문과 화홍문을 지키는 석물

 

화홍문 아래 성안의 수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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