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맑음터 공원

 인터넷 뉴스에 오산 맑음터 공원 장미꽃이 볼 만하다 해서 찾아갔는데, 기대했던 장미는 넝쿨장미로 아직 자라는 중이었다. 발로 뛰지 않은 기자에게 완전 낚이고 말았다. 하수종말처리장에 만든 공원은 부지가 매우 넓었다. 넓은 부지를 이용하여 인라인 스케이트 장, 조각 공원, 어린이 야외 수영장, 산책 코스, 캠핑장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었다. 서편 주차장 인근에 있는 에코리움은 생태계와 관련된 동식물들을 보여주는 체험학습장이었고, 4층의 높은 전망대는 오산의 인근 지역을 두루 조망할 수 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아름답고 탐스런 장미꽃들은 보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의 도보 산책으로는 손색이 없었다. 다만 주변에 공장이 많아서 소음이 심했고, 동쪽 장미터널 인근 개울에서는 악취가 올라와 공원 이름과 상충되었다. 예전의 모습을 알 수 없어 자세한 것은 모르겠으나, 서울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위에 만든 하늘 공원이 연상되었다. 

 오산 에코리움은 2009년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내 건립된 총 78미터의 전망 타워 시설로 오산천과 하수종말처리장, 맑음터 공원의 지리적 환경을 연계한 생태학습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에코리움 본관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구름다리가 운치 있어 보였으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에코리움 이웃에 만든 정자

 

정자 위에 있는 자그마한 장미터널

 

캠핑장과 이어지는 나무 구름다리, 현재 통행 금지 중이다.

 

어린이 야외 수영장

 

조각 공원, 전시 작품이 별로 없어 서운했다.

 

공원 동쪽 출입구

 

동쪽 수도권 1호선 전철가에 조성한 장미터널, 장미넝쿨이 좀더 자라면 명소가 될 듯했다. 아래쪽 도랑에서 물 썩은 악취가 심하게 올라왔다.

 

에코리움 전망대

 

공원 내 캠핑장. 노지 캠핑과 카라반 캠핑이 가능하다.

 

노지 캠핑장

 

카라반 캠핑장

 

캠핑장 부속 시설

 

캠핑장 입구쪽에서 보이는 에코리움

 

에코리움 전망대 안에서 보는 캠핑장과 남쪽 전망

 

동쪽 공원과 체육시설

 

공원의 중심부, 어린이 야외 수영장과 공원 광장

 

동북 방향의 오산역 부근

 

북쪽으로 오산대학교 방향